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개미가 수익률 압권

2023년 상반기 국내외 증시 흐름은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증시의 영향을 받으며 무난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동학개미들의 상당수는 에코프로 3총사로 높은 수익률을 얻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폭등한 경우라 장기간 보유하신 분들이 높은 수익이 났을때 매물을 내놓아서 고점 근처에서 매도하신 분들이 많아 높은 수익을 얻으신 것 같습니다. 

 

둘째,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수순인 만큼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 2024년 미국 대선 등으로 변동성은 커질 전망입니다. 서학 개미들은 올해 가장 슬픈 주식 시장을 보내고 계시네요. 상반기 은행에 투자하신 분들이 많은 손실을 보셨습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에서는 비교적 괜찮은 수익이 나고 있지만 은행위기때 미국 은행에 투자하신 분들이 많아 큰 손실이 나신 것 같습니다. 

셋째,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리오프닝 부진과 중국 정부의 부채 문제 등으로 우하향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리오프닝 부진 실망감에 중국 주식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가격 메리트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 투자하신 개미분들은 서학개미처럼 큰 수익을 못내고 상반기를 보내셨네요. 

넷째, 일본 증시는 닛케이지수가 3만엔선을 상회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지만 일본 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 전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도 물가인상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며 수익률 곡선 제어(YCC) 조정을 통한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을 간접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 투자하신 분들은 반도체와 소니에 투자하셨던 분들이 높은 수익을 얻으셨네요. 일본에 투자한 개미들도 비교적 높은 수익을 얻으셨네요. 

전반적으로 2022년 상반기 국내외 증시 흐름은 미국과 중국 경제 상황의 영향권 아래에서 무난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 2024년 미국 대선, 중국 정부의 부채 문제 등 변동성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