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움직여서 잘 몰랐던 팀프레시 초고속 성장

 

팀프레시는 2018년에 설립된 물류 회사입니다. 팀프레시는 'Fresh'라는 이름에 걸맞게 신선식품 배송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팀프레시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신선식품을 배송하고 있습니다. 팀프레시는 신선식품 배송 외에도, 식자재 구입, 식단 관리, 요리 레시피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팀프레시는 신선한 식재료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습니다.

 

 2,300억 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한 새벽배송 대행사 팀프레시는 컬리에서 로지스틱스 리더를 담당하던 이성일 대표가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관련 토론 게시물을 보면 더브이씨 회원들도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남긴 게 눈에 띕니다. 2022년 매출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도 2배 이상 증가해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특히 강조하는 최근 투자 흐름 속에서도 지난해 6월 1,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라운드 투자를 유치한 것을 보면 상당히 높은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팀프레시는 물류, 유통, 제조, 패키지 보험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2018년 20억대의 매출에서 시작하여 2022년에는 약 2,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55% 증가한 수치입니다. 팀프레시는 물류 사업에서 신규 거래처 증가에 따른 물동량 확대로 매출을 증가시켰으며, 유통 부문에서도 전략적인 인수와 대형 신규 거래처 영업으로 매출을 증가시켰습니다. 

 

특히 식자재 유통 서비스는 월 매출 120억 원을 돌파하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팀프레시는 올해에도 대규모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도 추가 확장할 계획입니다. 팀프레시 이성일 대표는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다각화에 있다”며 “이러한 전략은 이미 팀프레시가 물류를 발판 삼아 오래전부터 고객사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계획해오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팀프레시 공식 홈페이지

팀프레시

 

팀프레시의 메인사업인 새벽 배송 서비스는 당일 입고, 당일 출고가 원칙입니다. 정식 영업용 냉장 차량만을 활용하여 서울, 경기, 수도권 지역에 새벽 배송망을 운영 중입니다. 운영 구조는 먼저 지정된 시간까지 화주사가 팀프레시 물류센터에 직접 물건을 입고하거나 팀프레시가 상품을 픽업해서 1시간 이내에 물류센터로 입고합니다. 이때 입고 과정에서도 콜드체인을 유지하기 위해 에어커튼이 설치된 도크를 이용합니다. 상품을 보관하는 온도는 4℃~-25℃로 유지하며 포장을 완료한 상품을 분류하는 곳까지 10℃ 이하로 유지합니다.

 

이후 팀프레시에서 개발한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운송관리시스템)를 이용하여 배차합니다. 배송 기사는 TMS 모바일 앱을 사용하여 배송 순서를 정하고 아침 7시까지 배송을 완료합니다. 팀프레시의 모든 배송 차량은 냉장 차량으로 온도기록계가 부착되어 있어 정해진 온도를 준수합니다.

 

팀프레시는 새벽 배송을 위한 분류형 물류센터를 수도권에 총 8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메가허브센터를 구축합니다.  이 중 대표적인 물류센터는 경기도 수원TC(Transfer Center)다. 약 6611㎡ 규모로 200대 차량이 동시 출차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 TC에서 운영 중인 1톤 냉장 차량은 150대입니다. 새벽 배송 가능 지역은 서울, 고양, 과천, 광명, 광주, 구리, 군포, 김포, 남양주, 부천,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양, 용인, 의왕, 의정부, 파주, 하남, 화성 등입니다.  

 

화주사 맞춤형 풀필먼트 서비스 상품들은 배송 전에 재고 보관, 유통기한 확인, 소분, 합포장, 검수 과정을 거치는데 팀프레시는 이 과정을 통칭하여 풀필먼트라고 합니다. 팀프레시는 현재 풀필먼트를 위한 보관 물류창고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업체들은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체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거나 운영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팀프레시는 이런 중소업체를 위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풀필먼트 서비스에는 재고관리, 주문처리, CS 업무 등의서비스가 포함된다. 다품종 소량 온라인 출고에 적합한 DAS 시스템을 이용하여 정확한 피킹, 포장 업무를 진행합니다. 화주사마다 포장에 들어가는 아이스팩의 종류 및 수량, 라벨, 합포장 여부 등 다양한 화주사의 요구를 메뉴얼화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화주사와 배송 기사의 징검다리 화물주선사업은 간단히 냉장 차량을 필요한 곳에 보내는 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팀프레시는 물류 차량을 직접 운영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화주사를 위해 차량을 모집하고 화주사에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화주사가 원하는 컨디션을 알려주면 알맞은 가격에 원하는 기사를 찾아줍니다. 차량 관리도 팀프레시의 몫입니다. 매칭 이후 화주사에 관리자를 파견하여 각 환경에 맞게 안정적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기사들을 교육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합니다. 2022년 현재 팀프레시의 거래처는 300여곳입니다. 3,000개의 식당이 팀프레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팀프레시가 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기사들의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 즉 차량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약 1만5000대의 영업용 냉장 차량이 있습니다. 최근 신선 배송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냉장 차량은 한정적 이어서 기사를 섭외하는 것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이에 팀프레시는 배송 기사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안하고 있다. 투명한 운송료 정산, 합리적 가격의 보험 상품 연계 등이 그 예입니다. 현재 팀프레시에서 일하는 전체 배송 기사는500여명 이며 이 중 팀프레시 새벽 배송 인프라망 안에서 활동하는 배송 기사는 150여명이다. 팀프레시는 배송 기사를 고정월급제로 운영한다. 배송 건수와 관계없이 월급은 같다. 아직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지 않은 만큼 인센티브 제도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팀프레시는 한명의 배송 기사가 일 1만2000건 이상을 배송할 때 BEP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팀프레시는 배송 기사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배송 기사의 수를 적극적으로 늘려갈 계획입니다. 한 지역에 투입되는 기사 수가 많아지면 배송 속도가 더 빨라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