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5. 21:38ㆍISSUE KEYWORD
1억개라는 충격적인 숫자 노르웨이 과학기술대와 중국 난카이대, 벨기에 겐트대 공동연구팀 연구결과
노르웨이에서는 시중에 유통되는 4개 브랜드 페트병 생수에서 나노플라스틱 농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구멍 지름이 100nm(나노미터 : 10억분의 1m) 유리 섬유 필터 여과막을 통과한 물은 표면 강화 라만 분광법으로 여과막에 걸린 나노플라스틱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시료 1ml 에는 평균 1억 6600만개의 나노플라스틱이 들어있었습니다. 성인 2L, 어린이 1L 기준으로 연간 120조개 , 54조개의 나노플라스틱을 생수에서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균 크기는 88.2nm 였으며 크기가 큰 미세플라스틱도 검출되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어떻게 될까? 150μm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은 체내 흡수가 어려워 배변 활동으로 배출됩니다. 문제는 이보다 작은 10~20μ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은 소화관 내벽 뿐 아니라 혈관벽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작은 100nm 의 초미세 플라스틱의 경우 세포 안까치 침투한다고 합니다. 일회용 컵은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제품으로 내부가 폴리에틸렌(PE)로 코팅된 종이컵은 100도의 뜨거운 물에 20분 노출시키면 mL 당 10억개의 나노플라스틱이 용출된다고 합니다. 또한 많이 음용하는 티백에서도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녹아 있다고 합니다. 티백의 코팅제에도 많은 양의 플라스틱이 있는데 뜨거운 물에 녹으면서 인체에 흠수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미세플라스틱은 엄마의 몸속에 있는 경우 태아에게 옮겨가 신체 발달에 미칠 수 있다는 동물실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위에 기재된 내용으로는 일반인이 매주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음식과 공기를 통해서도 흡수된다고 합니다.
이미 인류가 60년 동안 육지와 바다에 배출된 플라스틱의 양은 90억톤이며 이는 1분에 1톤 트럭 1대분을 플라스틱으로만 버리는 양이라고 합니다. 풍화와 빛에 의해 분해되며 분해된 플라스틱이 다시 미세플라스틱으로 잘게 쪼개져 인체에 먹이사슬을 타고 인간에게 침투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의 재활용과 재사용을 늘려야 하며 생분해성 바이오 폴리머 플라스틱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합니다.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물벼룩의 알 83%가 부화를 하지 못할 정도로 생태계에 치명적인 물질이 되며 인간에게 침투되었을 때 적혈구의 외막에 달라붙어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현재 미세 플라스틱은 해류를 타고 북극과 남극까지 오염이 되고 있는 상황이며 심해에서도 플라스틱 입자가 떠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크릴 세우나 살파를 채집해본 결과 77%의 개체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 상태라고 합니다. 남극의 경우 개체수가 많지 않아 포식자의 대부분이 상당량의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되어 있으며 어린 개체들에서는 피해가 심각할 정도라고 합니다.
다가올 2050년에는 바다속 물고기보다 미세 플라스틱의 양이 더 많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다속 물고기들은 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을 물과 함께 섭취하게 되는데 물고기를 주로 잡아먹는 푸른발톱 갈매기의 90% 는 몸안에 플라스틱 한 조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바다에 사는 모든 종류의 동물들은 치사량의 플라스틱을 평생 섭취하게 되며 식물들 역시 플라스틱이 쌓여 정상적인 발육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10년이 인류 역사에 가장 중요한 기간이 될 거라고 미래학자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을 최대한 줄이고 바다로 유실되거나 폐기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인류가 발벗고 나설 때입니다.
▼ 미세플라스틱만큼이나 위험한 미세섬유 세탁과정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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