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만큼이나 위험한 미세섬유 세탁과정에 발생

2023. 6. 1. 22:10ISSUE 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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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병에 미세플라스틱이 있다면 합성섬유에는 미세섬유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 위기 신호가 왔습니다. 그렇지만 위기가 아닌 꼭 필요한 내용입니다. 유럽에서 세탁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필터 의무화가 진행중입니다. 우리가 세탁을 하거나 건조기를 돌릴때 옷 한벌에서 70만개 이상의 미세섬유가 방출되는데요 하수를 따라 바다까지 흘러들어가게 됩니다.

 

생수병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의 원재료같은 느낌인데요 세탁기를 통해서 바다로 흘러가는 합성섬유의 미세플라스틱의 상당수는 가정에서 나오는 미세섬유입니다. 너무 작아서 육안으로 보기 힘든 경우가 많구요 육안으로 보이더라도 제거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유럽에서는 모든 세탁기에 필터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는 미세섬유 저감장치가 있기는 하지만 통이 돌면서 세탁기 내부와 섬유가 부딪히면서 많은 양의 미세섬유가 발생하는게 문제가 됩니다.

 

 

합성섬유는 인간에게 많은 혜택을 주었습니다. 면을 제조할 때보다 물 낭비도 줄이고 목화 재배시 사용되는 독성 살충제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친환경과는 거리가 멉니다. 패스트 패션의 폭발적인 성장은 폴리에스터라는 합성 섬유를 만들어 내구요 탄소배출량도 면섬유의 세배에 달합니다.

 

이미 바다에는 140만 조개의 미세섬유가 흘러들어갔으며 앞서 생수병에 들어있는 미세플라스틱만큼이나 생물체에 흡수되어 먹이사슬을 따라 다시 인간의 몸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미세섬유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선은 옷을 입는 방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야합니다. 패스트패션보다는 내구성을 가진 옷을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의류 소비를 조금 줄이는 것만으로도 의류 쓰레기와 오염을 줄일 수 있으며 다시 구매해야되는 세탁기에 필터가 구비되어 있는지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필터에 있는 의류 보풀이나 미세섬유들을 쓰레기통에 모아서 버리게 되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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