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팝의 부활을 한국에서?

2023. 5. 18. 21:10ISSUE 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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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팝은 장르이자 스타일

 

시티팝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유행했던 일본의 대중 음악 장르입니다. AOR, 소프트 록, 디스코, 알앤비, 펑크의 요소가 혼합되어 있으며, 밝고 낙관적인 사운드와 세련된 프로덕션이 특징입니다. 시티팝은 일본의 경제 호황과 번영의 시대에 대응하여 발전했으며, 도시 생활의 모습을 반영한 음악으로 여겨집니다.

시티팝의 가장 유명한 아티스트로는 야마시타 타츠로, 마츠바라 미키, 나카지마 미호, 오타키 에이치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그들의 음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인기가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시티팝이 서양에서 재발견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는 소셜 미디어와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음악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것에 기인합니다. 밝고 낙관적인 사운드와 세련된 프로덕션이 특징인 일본의 대중 음악 장르입니다. 도시 생활의 모습을 반영한 음악으로 여겨지며 시티팝은 또한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감성적인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근 최단기간 한국 걸그룹 빌보드 차트에 빛나는 피프티 피프티는 2022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입니다. 데뷔곡 '큐피드'는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피프티 피프티의 인기 비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콘셉트로 피프티 피프티는 기존의 한국 걸그룹과 다른 이지 리스닝 콘셉트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의 콘셉트는 기존 걸그룹과 차별화되어 있으며, 신선하고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낯선 걸그룹이지만 피프티 피프티는 보컬, 댄스, 비주얼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보컬 트레이닝과 댄스 연습을 꾸준히 해왔으며, 그 결과 데뷔와 동시에 주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또다른 전략이 있습니다. 글로벌한 마케팅 전략으로 그들의 소속사인 어트렉트는 데뷔 전부터 미국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이들은 틱톡 챌린지, 유튜브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팬들과 소통했으며, 그 결과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 곡은 여러가지 장르로 유튜브에 올라가고 있는데 시티팝 장르로 많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80년대 일본풍의 큐피드는 원곡이 심플하고 듣기 편한 곡이다 보니 시티팝과도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뉴진스의 디토는 Baltimore Club Dance Music 장르를 NewJeans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애틋함과 설렘이 다양한 음악적 요소 속에 녹아 있습니다. 특히 곡의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허밍은 NewJeans의 겨울을 함축합니다.

Choirs는 종종 위안과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소리로 여겨지며, 이 곡에서 Choir Pad 사운드는 듣는 이에게 따뜻함과 포근함을 선사합니다. Choir Pad는 음악 제작이나 프로듀싱 과정에서 사용되는 사운드의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신디사이저나 음악 소프트웨어에서 제공되는 사운드 패치 중 하나로 사용됩니다.Choir Pad는 합창단이나 성악 그룹이 부르는 소리를 모방한 사운드입니다. 따라서 감성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주며, 일렉트로닉 음악이나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용됩니다. Choir Pad는 주로 배경음악이나 화려한 멜로디의 일부로 사용되며, 보통은 스트링 섹션 또는 피아노와 함께 조화롭게 연주되곤 합니다.

Choir Pad는 음악 작업에서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풍성한 사운드 텍스처를 추가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운드는 악기 연주와 결합하여 멜로디에 깊이와 감정을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Old School Drum Break는 곡에 에너지와 활력을 불어넣으며, Baltimore Club Dance Music 장르의 전형적인 요소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어, 애틋함과 설렘이 가득한 곡을 만들어 냅니다. 

곡의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허밍은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이 허밍은 마치 눈 덮인 겨울 숲 속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곡의 분위기를 더욱 몽환적으로 만듭니다.

레드로 감성의 곡이여서인지 디토역시 유튜브에서 시티팝 스타일로 제작되어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두 걸그룹들의 곡이 레트로 감성에 4~50년 전의 사운드를 재현해 인기를 얻고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네요.

 

시티팝이 인기를 얻게된 계기는 최근 유튜브 SHORTS 쇼츠와 틱톡의 배경 음악으로 조금씩 알려지다가 단순하고 경쾌한 비트에 절로 흥이나는 사운드가 귀를 자극해서인데 이미 많이 들어본 성인들과 청소년들 모두 공감할 수 있고 멜로디 위주의 사운드라 호기심을 자극한 덕분인 것 같습니다. 한 번 들으면 계속 듣게되는 중독성이 있네요.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와 뉴진스의 Hype Boy,디토 역시 시티팝 느낌처럼 경쾌하고 중독적인 사운드라 한 번 자리잡은 빌보트 차트에서 내려오질 않는 것 같습니다. 

 

위의 두 걸그룹 말고도 최근 유튜브에는 예전 국내 가요의 시티팝 버젼 노래들과 최신 버젼 노래들의 REMIX 버젼으로 시티팝 씨리즈를 만들어 보는게 유행입니다. 한 번 시작된 장르의 인기가 당분간 유튜버들 사이에서 경쟁을 불러올 것 같습니다. 

 

시티팝에서 두 그룹의 경쟁도 빌보트 경쟁만큼 치열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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