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발바르 국제종자 보관소의 중요성

2023. 2. 23. 17:00Data Planet (Earth)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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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로 불리우는 종자은행 100만종·5억개 샘플 보관

 

스발바르 저장고는 유엔 산하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이 출연한 2억 달러(약 2천400억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2008년 2월 기후 위기와 핵전쟁, 테러, 질병 등으로부터 지구의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산 위에 130m 터널을 뚫고 지었으며 내진설계가 돼 있다. 온도는 항상 영하 18℃로 유지됩니다.

이곳은 전 세계 1천750개의 종자은행에서 고유 품종의 중복 표본을 위탁받아 보관합니다. 100만 종 이상, 5억개가량의 종자 샘플이 보관돼 있으며 우리나라도 44종, 2만3천185개의 토종 종자를 위탁했습니다.

 

저장고 부지로 영구동토층(2년 이상 평균 온도가 0도 이하인 땅)을 제안한 스발바르의 탄광 노동자, 건설 비용 900만 달러 전액을 부담한 노르웨이 정부와 최첨단 시스템이 만나 지구의 마지막 보루가 완성된 것입니다.

 

종자 저장을 원하는 국가나 단체가 종자 저장을 의뢰하면 별도의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고 저장해 준 다음 필요할 경우 무상으로 이런 종자들을 다시 인출해주는 것.

 

최근의 기상이변인 영구동토층인 스발바르 제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영구동토층마저 녹으면서 산사태와 눈사태등이 발생하여 종자저장고 역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북극에서 가장 가까운 스발바르 제도이며 인간이 살기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구 이 곳까지도 위험한 상태라면 인류의 마지막 창고는 어디로 이전해야 될지 걱정이 되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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