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0. 09:38ㆍISSUE KEYWORD
현재 425ppm 10년 이내 500ppm 앞두고 지구의 경고를 무시하지 말자
킬링곡선(Keeling Curve)은 1958년 미국의 기상학자 찰스 데이비드 킬링(Charles David Keeling 1928~2005)이 하와이 마우나로아 천문대에서 측정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마우나로아산의 해발 3,396m 지점에 자리 잡은 관측소는 대기 흐름이 안정적이고 환경 오염원이 없어 정확한 관측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로 꼽히는 곳입니다.이 그래프는 산업혁명 이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킬링곡선은 지구 온난화의 가장 강력한 증거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킬링곡선은 산업혁명 이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280ppm이었지만, 현재는 약 415ppm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태양에서 지구로 들어오는 열을 흡수하여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합니다.1958년 3월 마우나로아 관측소의 이산화탄소 농도 최초 측정치는 313ppm을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측정 초기에는 연간 0.5~1ppm씩, 2010년 이후에는 연간 2~3ppm씩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2013년 400ppm을 넘었는데, 이는 UN 산하 국제협의체인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가 현재의 지구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수치였습니다. 2021년 5월에는 무려 420ppm을 넘어섰다. 과학자들은 빙하에 갇힌 공기기포를 통해 과거 80만 년 동안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알아냈는데,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쳐 산업혁명 이전까지 180~280ppm 범위에서 변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70년 280ppm이었던 이산화탄소 농도는 150년 만에 420ppm을 넘어서며 80만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특히 최근 수십 년 간 거의 수직으로 상승하였다.
킬링곡선은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는 해수면 상승, 기후 변화, 생태계 파괴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합니다.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어떤 상황이 만들어질까요? 이미 400ppm을 넘어서면서 전 세계는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전 국토의 30% 이상이 사막이 된 나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산림이 부족해지면서 강수량이 높을 경우 홍수발생도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2050년에는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2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 기술은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 5차 보고서에서 제시된 온실가스 농도 시나리오(RCP)를 기반으로 사막화가 극심해지는 시점과 지역, 피해 규모 등을 분석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실패하고 지금의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면 2050년 지구 평균 온도가 18세기 산업혁명 시절 이전보다 2도 오르고, 전 세계적으로 건조화가 심각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특히 중남미와 남부 유럽,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남부 등에서 건조화가 심각하고, 남부 유럽 지역은 2040년부터 이미 사막화 현상이 극심해집니다.또한. 지구 온도가 2도 오르면 전 세계 지표면 24∼34%가 건조화로 극심한 피해를 보고, 이로 인해 세계 인구의 최대 26%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다만, 파리기후변화협정대로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 내로 억제한다면 전 세계의 사막화·건조화가 예상되는 지역과 그에 따른 피해 인구를 3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킬링교수도 생전 그래프가 꺾이는 포인트를 보고 싶다고 했지만 현재대로라면 425ppm에서 500ppm 까지 10년이 안 걸리고 2030년 정도에 500ppm에 도달할 걸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ISSUE KEYWO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에 불어닥친 실업 문제 -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심각 (2) | 2023.07.16 |
---|---|
살인 진드기가 SFTS로 인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1) | 2023.07.13 |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발암물질로 분류시 시장에 파장 (2) | 2023.07.03 |
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나노 플라스틱 폭탄발생 (1) | 2023.07.01 |
오늘부터 만 나이 계산으로 적용해 주세요 (1) | 2023.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