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가 SFTS로 인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2023. 7. 13. 16:16ISSUE 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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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에 의해 옮겨진 뒤 인간에게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질병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SFTS)으로 인한 사망자가 제주도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사망자는 서귀포시에 거주한 40대 여성 A씨로, 지난 4일부터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A씨에게는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확인돼,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증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검사를 한 결과, 6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A씨는 12일 오후 사망하였습니다.A씨는 확진 전 길고양이와 접촉했다고 진술해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고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높습니다. 감염 시에는 혈소판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지역에서는 올해 12일까지 5명(1명 사망)이 확진을 받은 상태입니다. 2011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이 보고된 신종 감염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처음 감염발생이 보고되었고 이후 해마다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고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에 물려서 감염됩니다. 치사율은 15~30프로 정도인데 최근 조류에 의해 전파된 종류는 더 높은 치사율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20~30명 정도가 이 병으로 사망을 하고 있으므로 노약자나 산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특별히 주의를 해야 됩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현재 국내에는 6속 30종의 진드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는 숲과 초원 등 풀이 있는 곳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어 풀이 있는 곳을 지날 때면 유의해야 합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외출 후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외출 시 가급적 풀숲은 피하고 외부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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