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고차 판매 10월부터 준비 3년만에 시작

 

소규모 매매상들의 반발에도 소비자들은 대환영

 

현대자동차가 오는 10월부터 인증 중고차 판매를 시작합니다. 현대차는 2019년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을 선언했지만,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폐지와 업계 반발, 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진출이 지연됐습니다.

현대차 인증 중고차는 현대차가 직접 고른 중고차를 대상으로 품질 검사와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신차 판매 가격 방어, 판매 후 운행 데이터 확보,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사항목이 신차급인 200여가지라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이지만, 아직까지 불신과 편견이 만연한 시장입니다. 현대차의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이 중고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현대차 인증 중고차는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일부 대리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향후 인증 중고차 매장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해 인증 중고차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가 판매하는 주력 차종들은 누적 주행거리 10만㎞ 이하인 자사 브랜드 차량을 사들여 이 중 200여 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한 ‘신차급 중고차’만 팔 계획입니다. 또한, 국토교통부·보험개발원 등의 정보를 한데 모아 시장에 나온 전체 매물의 성능과 사고 이력, 침수 여부 등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포털도 만들 예정입니다.

현대차의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은 국내 중고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국내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인증 중고차 사업을 통해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현대차의 인증 중고차 사업은 중고차 시장의 규모를 확대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매매단지의 중소형 판매상들은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반대하고 있으나 사업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들이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도 궁금합니다. 현대 기아차의 엄청난 자금력을 당해낼 수 없어 초기하는 매매상들도 많아질 것이며 수요가 큰 10만킬로 외의 자동차만 취급하게 되어 시장을 대기업에 모두 넘겨주는 문제가 발생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매매상들에 허위매물 사기 및 A/S 회피등에 중고차 구매가 꺼려졌던 고객들은 현대차가 중고차 판매를 하면서 인증제도를 도입한다는 뉴스에 환영을 하고 있습니다. 신차 인도 시기가 안맞아서 어려움을 겪었던 고객들에게도 희소식이 되었습니다.

 

10월 본격적인 중고차 대전을 보면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해집니다. 독점으로 인해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게 될지 깨끗한 중고거래 문화가 정착할지 중고차 매매 문화에도 변화가 기대됩니다. 

 

현대차 중고 서비스의 다른 버젼인 글로비스의 오토벨 (타사 자동차도 취급중)

https://autobell.co.kr/main

한편 기아차 역시 인증 중고차 사업을 밝혀 현대차에 이어 진출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