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5. 19:48ㆍData Planet (Earth) Story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의 마지막 시제기(試製機)까지 모두 비행에 성공했지만, 본격적인 양산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8천억원이 미납인 상태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양산 비용을 포함시키는 절차가 지연된 상태입니다.
군에 따르면 KF-21의 마지막 시제기인 6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KF-21 1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한 이후 시제기 6대 모두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KF-21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이에 군은 내년부터 KF-21의 최초 양산에 들어가고, 2026년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해 같은해 하반기부터 공군에 인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방위사업청도 지난 3월 안보상황을 고려해 사업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연구개발과 양산 사업타당성조사를 통합해 수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1조원 정도로 거론되는 내년 예산을 책정 받으려면 현행 제도상 사업타당성조사를 끝내라”면서 제동을 걸었고, 방사청은 결국 지난 5월 사업타당성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통상 사업타당성조사가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11월 이후에나 조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획재정부가 회계연도 90일전인 8월 초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산 비용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될 수 없다는 이야기이입니다.
인도네시아도 문제입니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1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계약을 맺고, KF-21 개발비의 20%인 약 1조7000억원을 2026년까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비행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받고, 전투기 48대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약 2800억원만을 납부해 당초 계획보다 8000억원 정도를 연체한 상태입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지난 달 9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가 6월 말까지 연체 분담금 잔액에 대한 납부 계획을 대한민국으로 통보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의 공식 통보는 없다.
다만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얀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달 26일 대통령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KF-21 분담금 지급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담금 납부 계획을 놓고 아직 한국 정부와 협상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군 안팎에서는 프라보워 장관이 내년 인도네시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선 결과에 따라 분담금 약속 이행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업타당성조사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는 등 내년도 양산예산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록-1 ‘스텔스 기술 부분 적용’, 블록-2 ‘스텔스 기술 추가 적용’
블록-3 ‘ 제한된 스텔스 기능 확보’…4.5∼5세대 전투기
전력화 블록-1 2026년,다목적전투기 블록-2 2028년 개발 완료
5세대 전투기 개량 블록-3는 2029∼2033년 완성 목표
6세대 전투기 KF-XX…스텔스 기술 최종 완료, 2035∼2050년 개발
체계개발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보라매의 순항에 힘입어 내친 김에 블록(Block)-3 단계에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에 이어 곧바로 6세대 유무인복합체계(MUM-T·멈티) 개발로 진입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습니다.
제한적인 5세대 전투기가 된다는 KF-21 블록- 3와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등 전투기 선진국들이 심혈을 쏟고 있는 6세대 전투기인 KF-XX에 대한 중기 전략과 장기 전략 구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KAI는 현재 4.5 세대 전투기(F-15K)와 5세대 전투기(F-35) 사이에 있는 KF-21 블록1·2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AI는 이후 5세대 전투기에 가까운 블록-3 개발을 끝내고 곧바로 국산 6세대 전투기 KF-XX를 개발하는 단계적인 개발 전략을 이미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체계개발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보라매의 순항에 힘입어 내친 김에 블록(Block)-3 단계에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개발에 이어 곧바로 6세대 유무인복합체계(MUM-T·멈티) 개발로 진입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습니다.
제한적인 5세대 전투기가 된다는 KF-21 블록- 3와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등 전투기 선진국들이 심혈을 쏟고 있는 6세대 전투기인 KF-XX에 대한 중기 전략과 장기 전략 구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KAI는 현재 4.5 세대 전투기(F-15K)와 5세대 전투기(F-35) 사이에 있는 KF-21 블록1·2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AI는 이후 5세대 전투기에 가까운 블록-3 개발을 끝내고 곧바로 국산 6세대 전투기 KF-XX를 개발하는 단계적인 개발 전략을 이미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KAI 미래융합기술원 김지홍 원장 발표 자료에 따르면 블록-1형은 ‘스텔스 기술 부분 적용’, 블록-2형은 ‘스텔스 기술 추가 적용’, 블록-3형은 ‘ 제한된 스텔스 기능 확보’로 정리됩니다. 블록-3형에서 F-35와 같은 완전한 스텔스 기능 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6세대 전투기 KF-XX에 가서 ‘완전한 스텔스’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스텔스 기술 확보 속도에 따라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공군은 올해 6월, KF-21 블록-3 개발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 ‘소요기획서’를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합참의 ‘소요제기’ 검토를 거치면 소요가 결정되고 장기소요를 시작으로 중기소요 전환을 하는 단계를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소요검증을 위한 선행연구, 방위사업청의 사업추진기본전략, 사업타당성 등 개발,획득을 위한 국방 행정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KF-21의 블록-3 프로그램에는 6세대 전투기 요소 일부가 반영됩니다. 6세대 전투기의 핵심 요소인 인공지능(AI) 적용과 유무인복합체계 운용 구현으로 KF-21 블록-3에서 이것을 제한적이지만 일부 구현한다는 구상입니다.
안승범 디펜스타임스 대표는 “KF-21을 5세대 전투기로 개량하기 위한 블록-3 프로그램은, 더욱 선진적인 센서 융합과 지능형 멈티(MUM-T) 등 6세대 전투기 개발 요소 일부를 포함한다”며 “블록-3 프로그램은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KF-XX 프로그램을 사전 실천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KF-21 블록-3의 MUM-T, 대용량 고속 데이터 링크 통합 등은 결정됐지만 5세대 전투기가 되기 위한 필수 요건인 각종 센서들의 내장화와 내부 무장창을 블록-3에 도입하는 것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KF-21 블록-1은 2026년까지 전력화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지상공격능력을 구체화시킨 다목적 전투기 블록-2는 2028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KAI에 따르면 5세대 전투기로 개량하기 위한 블록-3 개발 프로그램은 2029년에 시작돼 2033년에 완성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MUM-T 기술, AI 적용 기술, 대용량 지향성 데이터 링크, 레이저 무기와 극초음속 공대지 유도탄 등 모든 운용 능력을 갖춘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하는 것은 이르면 2035년부터 시작해 2050년에 실전배치하는 방안을 소요군인 공군 등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F-21 블록-1과 블록-2의 센서 융합은 호스트(host)컴퓨터에 연동하지만 블록-3은 호스트컴퓨터 연동과 터미널(terminal) 연동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더욱 향상된 센서 융합입니다.
KF-21 블록-2에서의 센서 융합은 임무(mission) 컴퓨터와 연동되는 전자전 체계와 능동위상배열(AESA)레이더와 , 지상표적을 추적, 레이저를 조사(照射)해 레이저 유도폭탄을 정밀유도하는 전자광학추적 장비인 ‘타게팅 포드(EO TGP· Electro-Optical Targeting Pod) ’, 공대공 임무용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치인 IRST (Infra-Red Search and Track) 등과 연동됩니다.
KF-21 블록-3에 가서는 F-35 전투기처럼 편대 단위로 센서 융합을 구현할 수 있다. KF-21 블록- 3에 대용량 고속 데이터 링크 통합과 MUM-T가 함께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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