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서 맞붙는 전기차 배터리 엘지엔솔 vs CATL

2023. 6. 14. 21:43ISSUE 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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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한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포하함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CATL과 BYD를 합산한 시장 점유율이 5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등 국내 업체들의 합산 점유율은 23.4%입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세계 시장에 먼저 진출했지만,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벌 1위 자리에는 우리나라의 엘지엔솔과 CATL이 1위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을 제외했기 때문에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고려하지 않은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엘지는 24.1Gwh(점유율 27.8%) 로 CATL 23Gwh을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삼성 에스디아이는 7.5Gwh로 선두권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SK에이온 역시 순위권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성장세는 세계 주요 완성차 회사들의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 80개 나라에 올해 1~4월 등록된 전기차 절반 가량이 중국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3년 1분기 매출 4조 3,423억 원, 영업이익 2,58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 증가, 영업이익 24.1% 감소한 수치입니다.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는 "원재료 가격 상승,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부품 수급난 등 경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적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EV용 원통형 배터리 수요 견조, 주요 원자재 가격의 판가 연동을 통한 시장 영향 최소화,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약 7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북미 지역 합작법인 및 단독 공장 신·증설, 중국 원통형 생산라인 증설 등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따라 전체 투자 예상 규모가 상승한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올해 말 200GWh 수준에서 2025년 기준 520GWh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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