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인공지능을 이끄는 데미스 하사비스

■ 이세돌을 이긴 알바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는 영국의 인공지능 연구인, 컴퓨터과학자, 신경과학자, 게이머이다. 

그는 구글 딥마인드의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이다. 그는 13살의 나이에 체스마스터가 됐고, 17살에 게임 개발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출생: 1976년 7월 27일 (46세), 영국 런던
학력: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2009년), 케임브리지 대학교, 크리스트스 칼리지 피흘리, 컴퓨터 레보터리
설립 조직: 딥마인드(CEO) , Elixir Studios
영화: 알파고, How to Build a Human
수상: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Mullard Award (2014년)

 

https://www.deepmind.com/blog

Blog

 

https://twitter.com/demishassabis

Demis Hassabis (@demishassabis) / 트위터

IT인물열전에서 다룬 개발자치고 천재가 아닌 사람이 없지만, 그 중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만큼 두각을 드러낸 인물도 드물 것 같습니다. 하사비스는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Deepmind)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입니다.

13살의 나이에 체스마스터의 자리에 올랐고, 17살에 게임 개발에 나섰습니다. 28살에 인공지능 개발에 뛰어들었고, 39살에 마침내 인공지능을 완성했습니다. 그 와중에 짬짬이 ‘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드(Mind Sports Olympiad, 두뇌 능력을 겨루는 대회)'에 출전해 챔피언 자리에 5번 오르기도 했습니다. 월드 와이드 웹의 개발자 '팀 버너스 리'는 하사비스를 가리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1976년 영국에서 태어난 하사비스는 참 복잡한 혈통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리스 출신이고, 어머니는 싱가포르 출신이다. 컴퓨터와 무관한 삶을 산 가족과 달리 하사비스는 어린 시절을 컴퓨터와 함께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프로그래밍을 배우며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키웠습니다. 1989년 하사비스는 13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체스마스터의 자리에 오른다. 그의 ELO 레이팅(체스 능력을 가늠하는 점수, 바둑의 단에 비교할 수 있다)은 2300으로, 헝가리 출신의 여성 체스선수 유디트 폴가 다음으로 높은 수치였습니다.

 

이러한 하사비스의 재능을 알아본 인물이 세계 최고의 게임 개발자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피터 몰리뉴'다. 몰리뉴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하사비스를 개발자로 영입해 '신디케이트(Syndicate)'와 '테마파크(Theme Park)'라는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이후 하사비스는 캠브리지대학교에 진학해 컴퓨터공학 학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졸업 후 그는 다시 게임 개발자로 업계에 복귀했고 하사비스는 피터 몰리뉴와 함께 게임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명작 '블랙&화이트(Black&White)'를 개발했습니다. 블랙&화이트 개발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인공지능 프로그래머였습니다. 이후 스스로의 게임 개발사를 창업하기 위해 독립했습니다. 비디오게임 개발사 엘릭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리퍼블릭: 더 레볼루션(Republic: The Revolution)'과 '이블 지니어스(Evil Genius)'라는 게임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2009년에는 게임 업계에 공헌한 것을 기념해 영국왕립예술협회의 회원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2005년 하사비스는 게임 업계에서 은퇴한 후 인공지능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인공지능을 개발하려면 먼저 사람의 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 들어가 인지신경과학(뇌과학)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그는 기억과 상상이 뇌의 같은 부분에서 생겨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이언스'지는 이 발견을 2007년 세계 10대 과학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AI 연구실 Google DeepMind의 보스에 따르면 인간의 두뇌와 동등한 기능을 갖춘 인공 지능 시스템의 데뷔는 불과 몇 년 밖에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는 "인간 수준의 인지 능력"을 갖춘 고급 AI 시스템으로 정의한 소위 "인공 일반 지능"의 개발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고 선전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의 발전 은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
“저는 그 진전이 느려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불과 몇 년, 아마도 10년 이내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세돌은 2016년 3월 구글의 알파고와 5전 1승 4패를 기록했으며 인류가 기록한 마지막 승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최근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에서 승리한 기사가 있긴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알파고에게 유일한 승리를 거둔 것은 이세돌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인공 일반 지능(AGI) 시스템의 개발은 AI 분야에서 열띤 논쟁과 경쟁의 대상입니다. AI에 대한 Hassabis의 낙관적인 발언은 저명한 컴퓨터 과학자인 Geoffrey Hinton 박사가 제한 없는 AI 개발에 대한 그의 우려에 대해 더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Google에서 직장을 그만 둔 지 불과 며칠 후에 나왔습니다.

"AI의 대부"로 알려진 힌튼은 첨단 시스템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나쁜 행위자들이 예방하기 어려운 "나쁜 일을 위해" 시스템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75세인 그는 이제 기술의 위험으로 인해 그의 삶의 일을 부분적으로 후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Google DeepMind와 Microsoft가 지원하는 OpenAI는 AGI 시스템 개발에 관심을 표명한 회사 중 하나입니다. Hassabis는 AI 연구자들이 "앞으로 몇 년 안에" 인간과 같은 지능으로 "매우 유능하고 매우 일반적인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뇌는 우리가 아는 한 우주에서 일반 지능의 유일한 예입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OpenAI CEO Sam Altman도 일반 인공 지능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AGI의 장점이 너무 크기 때문에 우리는 사회가 AGI의 발전을 영원히 멈추는 것이 가능하거나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사회와 AGI 개발자는 AGI를 올바르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내야 합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Alphabet은 OpenAI를 지원하는 경쟁사인 Microsoft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AI 노력을 강화했습니다.

허사비스는 지난 달 회사가 딥마인드(Deepmind)와 브레인(Brain)이라는 두 가지 주요 AI 이니셔티브를 하나의 단위로 결합한 후 구글 딥마인드의 CEO로 임명되었습니다. 지난 달 "60 Minutes"와의 광범위한 면밀한 인터뷰에서 Google CEO Sundar Pichai 는 고용 시장을 뒤흔들고 다른 걱정거리를 유발할 수 있는 AI의 급속한 발전 에 사회가 적응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사비스의 알파고가 이세돌에게 승리하고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다는 게 증명된지 8년이 지났습니다. 2020년까지 조용히 움직이고 있던 인공지능이 ChatGPT로 인해 급속하게 다가왔지만 구글에게 있어서 대화형 인공지능 검색기능은 너무나 초보적인 단계일 것입니다. 이제 하사비스가 이끄는 구글의 인공지능들이 통합의 단계를 넘어 10년후 어떤 모습으로 인간과 공존하게 될지 걱정과 함께 기대가 됩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10년을 보내고 있을 우리들에게도 하루 하루 인공지능이 변화시킬 현실에서 가장 인간적인 삶을 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