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탐사용 잠수정 타이탄-폭발로 인한 탑승객 사망

 

 

2023년 6월 22일,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 탑승객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잠수정은 6월 18일 타이태닉호 침몰 지점에서 출발한 후 2시간만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잠수정 수색을 벌였으나, 22일 타이태닉호 침몰 지점에서 1600피트(약 490m) 떨어진 곳에서 타이탄 잠수정의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잔해는 잠수정 내부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국적 수색팀은 실종 해역에서 설치한 음파 탐지기에서 감지된 '쾅쾅'하는 소리를 토대로 생존 가능성을 두고 수색 작업을 벌여왔었습니다.

당시 이 소리가 잠수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특히 구조 요청에 의한 신호인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모거 소장은 이 소리가 타이탄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으며 이번 파편 잔해로 인해 음파탐지기에서 감지된 소리는 잠수정에서 난 소리가 아니였음이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사망한 탑승객은 영국의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해미쉬 하딩(58), 파키스탄 출신 영국인 사업가 샤하다 다우드(48)와 그의 아들 술레만(19),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인 폴 앙리 나르굴레, 오션게이트익스페디션 설립자 스톡턴 러시(61) 등 총 5명입니다. 이들은 1인당 3억원이 넘는 비용으로 잠수정을 탔으나 마지막 여행이 되었습니다.

타이탄 잠수정 폭발 사고는 잠수 산업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사건입니다. 잠수 작업은 매우 위험한 작업이며, 잠수사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실종된 타이탄은 6.7ｍ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천ｍ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최대 나흘치 산소를 채울 수 있어 이날 오전 중 '골든타임'이 끝난 것으로 추정돼 우려를 낳았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오션게이트가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고 이 잠수정을 개발해 운용했다는 지난 2018년부터 회사 안팎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나 논란을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