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개인정보 유출 vs 중국 정부의 선전용 플랫폼

틱톡은 미국 정부의 미움을 받고 있지만 전세계 Z 세대의 필수앱입니다.

 

틱톡의 어원은 Tick tock이라는 시계 소리의 의성어로 티키라는 의성어와 함께 많이 쓰여지는데 틱톡이 더 친근합니다.  이전 블로그 포맷으로 되어 있던 소셜 채널에 영상이 가능해 지면서 유튜브가 성장을 했듯이 중국의 바이트댄스라는 회사에서 여러 앱을 만들던중 영상 미디어 소비 트랜드가 젊은이들에게 파급효과가 더 크다는 걸 알고 2016년 15초~1분 이내의 짧은 영상 제작 및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출시된 서비스입니다. 중국내에서는 더우인 (抖音) 이라는 서비스로 출시되었습니다. 이름만 다를뿐 플랫폼 자제는 동일합니다. 다만 중국내 서비스와 해외 서비스는 서버가 달라 국가 차단 및 지역 제한이 걸려 있어 해외에서는 다운을 받을 수 없습니다.

 

2016년 150개 국가로 출시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1월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틱톡은 4년만에 글로벌 10억명 다운로드 달성을 이루었으며 75개 언어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글로벌 웹사이트 방문자 수 1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컨텐츠 전송망에서도 가장 많은 국가를 넘나드는 앱이 틱톡이며 광고 매출부분 116억 4천만달러(13종 6천원)을 21년 달성하였으며 1년에 3배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현재 틱톡의 가치는 넷플릭스를 넘어섰으며 바이트댄스는 유니콘중 가장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틱톡의 성장은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골치아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부터도 틱톡앱을 다운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2022년 틱톡 CEO 쇼우지츄는 틱톡의 서버를 미국의 오라클로 이전후 중국과 무관한 해외 서버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유럽에도 서버를 둘 수 있으며 중국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으나 미국의 일부 주에서부터 금지앱으로 지정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24일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틱톡이 중국 정부에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틱톡은 금지 결정에 항소했지만, 미국 정부는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틱톡을 다운로드하거나 사용할 수 없습니다. 틱톡을 금지시키는 국가는 유럽도 늘어나고 있으며 인도 역시 무력충돌이후 틱톡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틱톡의 성장을 경계한 여러 업체들의 서비스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유튜브의 쇼츠,인스타그램의 릴스,스냅챗의 스포트라이트,Vine의 바이트등이 숏폼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미국 10대들이 장악한 틱톡서비스로 인해 다른 플랫폼들이 따라잡기 힘든 모양새입니다. 이는 팔로워를 거느린 틱톡커의 경우 엄청난 수익을 얻게되는데 유튜브보다 수익창출이 빠르고 음악등에서도 훨씬 트랜디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도 틱톡 1위 글로벌 26위인 27세 원정맨이 구독자 3800만인데 월수익도 비슷하다고 해서 진행자를 놀래주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얻는 수입보다는 대부분 제품광고나 업체홍보위주이지만 구독자수의 파워는 무시못할 것 같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 것과 달리 미국정부는 틱톡이 중국에서 악용될 여지가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개인별 정보를 중국 공산당에서 수집할 수 있다라는 것이 논점입니다. 사실 이 정도의 개인 정보는 굳이 수집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는데 미국에서 견제를 하는 이유는 개인 정보유출뿐 아니라 틱톡에서 사용되는 선전영상들에 있습니다. 틱톡이 중국 정부와 무관하다고 아무리 외쳐봐도 바이트댄스역시 모기업이 중국업체이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 비판은 불가능할뿐 아니라 중국내 소수문제 및 미국 정부를 옹호하거나 찬양하는 영상등에 대해 제제를 가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정부에서 금지를 해야한다는 논점입니다. 또한 중국에서 접속이 불가능할거라던 틱톡 관리자들의 말과 달리 오라클 에서 관리하는 틱톡 개인 계정을 바이트댄스 본사에서도 얼마든지 열람이 가능하다는 것도 발각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히 틱톡을 차단한다거나 금지시키는 일은 없는데 틱톡의 인기가 타 지역보다는 낮은 편이며 초창기 런칭때 이미지가 좋지 않아 시끄러운 앱이라는 생각이 오래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틱톡을 통해 그들의 음악을 널리 알렸고 마케팅에서 성공적으로 사용하여 이미지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 중이며 유튜버나 아프리카TV 보다 접근성이 좋은 청소년과 젊은 20대 초반 유저들에게는 틱톡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향후 생겨나는 신생 걸그룹들은 대부분 피프티피프티의 전략을 채용할 것 같습니다. 

 

https://www.tiktok.com/search?q=FIFTY&t=1685143517101

TikTok에서 'FIFTY' 검색 | TikTok 검색

https://www.youtube.com/@tiktok_kr/videos

틱톡 TikTok Korea

틱톡은 현재 AI 챗봇인 타코를 도입해서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동영상 컨텐츠 검색엔진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필리핀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 대화형 인공지능이므로 검색어를 모르더라도 최대한 해당 컨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며 틱톡의 목적인 최대한 오랜시간 짧은 영상을 많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한편 유튜브의 경우 기존의 유튜브스토리를 폐지하고 쇼츠에 집중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