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날을 알리고 지구를 지켜주는 스퀘이츠 빙하

2023. 8. 13. 18:14ISSUE KEY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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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츠 빙하 (Thwaites Glacier) 를 지키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시작됩니다.

 

스웨이츠 빙하는 남극 대륙의 서해안을 따라 120km에 걸쳐 있는 빙하입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의 빙하지형학자였던 프레드릭 스웨이츠(Fredrik T. Thwaites, 1883-1961) 교수의 이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크기가 잉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를 합친 면적(약 164,000㎦) 또는 미국 플로리다 주보다 넓은 면적(192,000㎦)으로 묘사되는 초대형 빙하 중 하나로 지구상 가장 불안정한 빙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빙하가 남극의 서쪽의 암반이 연속적으로 경사지게 위치한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남극의 빙하는 지형 탓으로 동쪽과 서쪽이 다른 특징을 갖는데, 서쪽의 얼음은 동쪽보다 낮고 해수면에 가깝게 위치해 있어 해수에 직접 닿는 부분이 넓으며 따라서 해양의 온난화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이런 점에서 스웨이츠 빙하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빙하라고 말하며 이 빙하가 녹으면 지구에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에서 '지구 종말의 날 빙하'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스웨이츠 빙하는 잠재적인 해수면 상승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되고 있습니다. 스웨이츠 빙하의 얼음 손실은 현재 전 세계 해수면 상승의 약 4% (연간 해수면 상승을 3.5mm로 가정)에 기여한다고 보고되었으며, 완전히 붕괴되면 전 세계 해수면이 65cm(25인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2001년에 위성 레이더를 사용한 연구에서 스웨이츠 빙하의 지상선이 연간 1km(0.62마일)의 속도로 후퇴하고 있음을 보여 주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 스웨이츠 빙하를 연구하기 위한 5년 간의 국제 협력이 시작되었습니다. 영국과 미국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협력연구 팀으로 2020년 초에 국제 스웨이츠 빙하 협력(ITGC, The International Thwaites Glacier Collaboration) 연구자들은 빙하에 대한 미래 시나리오를 만들고 가능한 붕괴 시간을 예측하기 위해 측정을 수행했습니다.

스웨이츠 빙하가 완전히 녹는 건 대략 10년 정도로 예상되고 있는데 1990년 이후에 급속히 녹고 있으며 현재 1~2년내에 두꺼운 얼음층이 서서히 내부에서부터 쪼개지기 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일 빙하가 녹기 시작하면 지구상의 50여 곳의 대도시들이 가라앉기 시작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부산은 바다밑으로 가라 앉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 지구의 온도는 산업화 이후 1.1도가 오른 상태라 위험수치인 1.5도에 근접하고 있으며 남은 0.4도를 막는 것은 어려운 상태로 시간의 차이일 뿐 1.5도를 넘어서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합니다. 지구상의 빙하가 100년내 모두 녹을 경우 지구의 수위는 3미터 이상 상승하므로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땅이 거의 잠기게 되므로 인류의 멸망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인간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심각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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