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중복을 맞아 몸에 좋은 음식

 

1년중 가장 더운 날 중복에는 삼계탕으로 원기 회복

 

우리나라에서 여름을 나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에는 삼계탕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적당한 운동과 함께 균형 있는 영양섭취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덥다고 해서 찬 음식만 찾게 되면 입맛을 잃고 몸도 냉해져서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여름 보양식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삼계탕, 보신탕, 추어탕 등입니다.

 

이 중 삼계탕은 소화가 잘되고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칼슘,콜라겐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스태미나 음식입니다. 특히 닭에는 소고기보다 많은 필수아미노산 함유하고 있어 몸에 흡수가 잘되어 체력보강이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돋아주는 인삼 등이 더해져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닭은 고기 중 비교적 저렴한 재료이기고 하고 조리하기도 쉬운 편입니다. 또한 쫄깃한 식감과 함께 담백한 국물이 더운 여름에 먹고 나면 깔끔하게 소화가 되어 몸에 좋은 음식입니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은 아주 작은 영계보다 약간 큰 연계를 사용하며 어린 닭이라 푸석푸석하지 않고 부드러운 고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삼계탕에는 닭과 함께 인삼이 들어가며 마늘,대추등이 들어가는데 찹쌀과 함께 푹 익혀진 인삼과 대추, 마늘은 푹 고와져 맛도 부드럽고 한 입에 쏙 들어갈 정도로 담백한 맛을 내줍니다. 

삼계탕의 주재료

 

뚝배기로 익힌 삼계탕이 제 격입니다.

 

보신탕 또한 고단백, 고지방 식품으로 소화 흡수가 잘되어 체력 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보신탕에 대해서는 강아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유래나 음식관련 정보는 생략하구요 추어탕으로 바로 넘어갑니다.추어탕은 풍부한 칼슘의 공급원인 동시에 좋은 스태미나 식품으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 먹고 있습니다.

 

 

삼계탕과 함께 보양식의 대표 음식중 하나인 추어탕입니다. 비린내 때문에 못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추어탕의 비법중 하나가 비린내 제거이기도 합니다. 추어탕은 여름 복날 뿐 아니라 가을에서부터 겨울까지 몸에 좋은 음식으로 꾸준히 찾게 도는데요 주 재료인 미꾸라지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꾸라지는 민물에 살고 있는 어종으로 고단백 저지방 식품의 대명사입니다. 빈혈을 예방하기 위한 철분이 풍부하고 고혈압에도 좋으며 칼륨이 풍부합니다. 동맥경화 예방을 위한 오메가 3 지방산이 많으며 간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저지방이다 보니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서울이나 원주 추어탕과 달리 남원 지역에서 미꾸리로 불리는 미꾸라지는 다 큰 물고기가 아닌 조금 작은 사이즈의 어린 미꾸라지를 사용하여 보다 부드럽고 식감이 좋으며 비린내 역시 다 큰 미꾸라지보다는 적게 납니다. 고추장이 아닌 된장을 사용하며 들께를 넣어 걸쭉하게 끓여냅니다. 뺘까지 으깬 미꾸라지는 물에 잘 풀려 소호가 잘되고 무기질이 풍부해 더위로 잃은 원기를 되살려 주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삼계탕에 비해 많은 식물성 재료가 들어가는 것도 장점입니다. 미꾸라지 외에 시래기 또는 풋배추를 넣으며 고사리,토란, 풋고추,파,초피,들깨가루,마늘,생강등 몸에 좋은 식재료들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밖에도 탕종류를 못드시는 분들은 메밀국수나 콩국수를 드셔도 되구요 닭이 들어가는 초계국수도 맛있는 음식입니다.